[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장도연이 자작시를 지었다.
2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장도연이 취미활동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도연은 최민용이 감자전을 준비하는 동안 평상에서 이젤을 놓고 집 앞 풍경 그리기에 나섰다. 알고 보니 장도연은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해 그림 실력이 있었다.
최민용은 감자를 갈아서 반죽은 준비한 뒤 그림 그리기에 한창인 장도연 곁에 앉아 감자전을 부쳤다.
장도연은 풍경화를 그리다가 갑자기 남편 쪽으로 살짝 틀어 궁금증을 샀다. 장도연은 감자전을 부치는 최민용을 그릴 심산이었다. 이를 본 절친 박나래는 "도연이 주특기가 인물캐리커처다"라고 얘기했다.
최민용은 장도연이 자신을 그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감자전에만 집중했다. 장도연은 그림 옆에 공간이 남자 감자전이라는 제목을 달고 시까지 지었다.
최민용은 장도연이 지은 시 '감자전'을 진지하게 낭송했다. 손발이 오글거리는 내용이었지만 장도연의 진심이 담긴 시였다. 최민용은 장도연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충분히 알아채고 있었다. 최민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계속 보듬어 달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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