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25 23:40 / 기사수정 2008.06.25 23:40
서동현(23·수원 삼성)은 25일(수) 서귀포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삼성 하우젠 컵 2008' 6라운드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수원의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7경기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한 달여 간의 K-리그 휴식기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무패행진이 지속할지가 주목받았던 이날 경기에서 변함없이 ‘특급 조커’ 서동현은 팀의 패배가 예상되던 순간 동점골에 성공하며 팀을 위기 속에서 구해냈다.
올 시즌 수원 '특급 조커'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서동현은 팀이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교체 투입되어 동점골, 역전 골, 결승골을 연이어 성공하며 차범근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프런트, 수원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올 시즌 K-리그와 컵 대회 경기에서 총 16경기에 출전해 10골 중 6골이 교체 투입된 이후에 성공한 골이라는 점에서 백 마디의 말보단 골로만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다.
여기에 최근까지 ‘2008 베이징 올림픽’ 한국 축구 대표팀에 줄곧 선발되어왔고, 오는 30일(월) 최종 발표될 올림픽 대표팀에 사실상 선발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활약상이 눈부시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 달여 간의 일정을 소화한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른 허정무 감독의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 서동현이라는 ‘특급 조커’를 활용해 경기 중반 이후의 경기 분위기와 결과를 바꾸는 해결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K-리그와 컵 대회 경기에서 보여준 ‘특급 조커’로서의 활약상을 올림픽 대표와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서 그대로만 보여 줄 수 있다면 골 결정력과 골 가뭄을 한 번에 날려 보낼 수 있는 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서서히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날갯짓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블루윙즈의 서동현이 수원을 넘어 올림픽 그리고 월드컵에서의 활약상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수원 삼성 블루윙즈(P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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