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1.23 19:46 / 기사수정 2005.01.23 19:46
(7위)아틀레틱 빌바오 4-3 오사수나(9위) 바스크의 사자들, "아틀레틱 빌바오"가 홈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0대3으로 패색이 짙어가던 경기를 한골, 두골, 세골 따라가더니 종료 2분전에 터진 "훌렌 게레로"의 극적인 역전골로 오사수나에 믿겨지지 않는 4대3의 승리를 거두었다. 양팀은 중위권에 위치한 팀으로서 상위권 진입을 위해선 이번 경기의 승리라 반드시 필요했는데 홈팀인 빌바오는 우르사이스를 벤치에 앉혀놓고 에스께로, 그리고 지난 코파 델레이에서 활약해준 요렌떼를 선봉으로 내세웠고 오사수나 역시 요즘에 굉장한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웨보와 모랄레스를 투톱으로 기용하면서 승리를 노렸다. 먼저 웃은 팀은 오사수나였다. 전반전 13분에 수비형미드필더인 가르시아가 페널티라인 근처에서 날린 중거리슛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한골 앞서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먼저 첫 골을 잃은 빌바오는 에스께로의 헤딩슛이 아쉽게 빗나갔고 팀의 핵심인 에체베리아가 경고를 당하는등 시가니 갈수록 오사수나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골을 앞서 가면서 후반전을 시작한 오사수나는 후반전 시작 2분만에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싱을 카메룬의 스트라이커 "웨보"가 멋진 다이빙헤딩슛으로 작렬시키면서 2대0을 만들었고 56분에는 푸날이 오사수나의 세번째골을 터트리면서 3대0으로 홈팀 빌바오에게 앞서나가 승리가 굳어지는듯했다. 그리고 4분후였던 88분 티꼬와 함께 교체되어 투입된 "훌렌 게레로"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라올라의 크로싱을 그대로 멋진 다이렉트로 성공시키면서 38000명이 모인 산 마메스의 홈팬들을 일약 흥분과 감격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렸다. 이 믿을수없는 승리는 예스떼의 빠른 두 번의 만회골, 그리고 감독인 벨바르데의 적절한 선수기용이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할수있겠다. (1위)바르셀로나 3-0 라싱 산탄데르(17위) 후반전이 시작되었어도 바르셀로나의 맹공은 멈추지 않았지만 라싱의 수비라인 역시 한골이상은 주지 않겠다는 듯이 탄탄하기만 했다. 이에 레이캬르트는 실빙요와 이니에스따를 투입하면서 선수라인의 변화를 주었고 결국 73분에 로날딩요는 팀의 두번째 골을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팀의 승리를 확인시켜주었다.그리고 2분 뒤에는 데코가 멋진 로빙슛으로 라싱에게 세번째 실점을 안겨주기에 이른다.여유가 생긴 레이캬르트는 80분에 로날딩요을 빼고 오랜만에 부상에서 회복한 미드필더 "헤라르드 로페스"를 투입하기도 하기도 했는데 결국 3대0의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 지난 비야레알戰의 완패나 소시에다드戰의 졸전때문에 최근들어서 포스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의혹을 불식시키기에는 너무나도 충분한 승리가 아니었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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