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선균이 두 아들이 자신의 영화를 처음 본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인터뷰가 진행됐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
특히 이선균의 데뷔 첫 사극영화 도전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선균은 "언론시사회 때 처음 봤다. 그 땐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두번째로는 가족시사회를 했는데 그 땐 좀 더 편안하게 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이번 가족시사회를 통해 아내와 9살, 7살 두 아들과 함께 봤다고. 그는 "우리 애들이 극장에서 내 영화를 처음 본 자리였다. 큰 아들은 불타고 이런거 나오니까 겁이 많아가지고 무서워 하더라. 그런데 둘째는 겁이 없어서 재밌게 보고 안재홍의 팬이 됐더라. VIP시사회가 아닌 가족 시사회를 했는데 의미있고 좋았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극장에서 내 작품을 본 건 처음이다. '끝까지 간다'는 명절에 가끔 하니까 함께 본 적은 있지만 극장으론 처음이라 뜻깊었다. 주로 맞는 역할을 많이 해서 애들이 내가 진짜 맞는줄 안다. 그런데 또 반대로 내가 때리는 역할도 싫어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내이자 동료배우 전혜진의 반응에 대해서도 "재밌게 봤다더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전혜진 또한 오는 5월 영화 '불한당' 개봉을 앞둬 스크린 격돌을 펼치게 됐다. 이선균은 "아내도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이 바쁘다. 칸에 가야해서 더 바쁜 거 같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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