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선균이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통해 안재홍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1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현성 감독과 배우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이 참석했다.
이선균은 "안재홍 씨의 얼굴을 보면 웃음이 터져서, NG가 너무 많이 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초반에는 둘 다 사극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3일차까지 고생했던 것 같다. 호흡이 좀 많이 다르더라. 제가 임금 역할을 하면서 한 번은 안재홍 씨에게 '뭐하느냐'고 물어봤는데, 안재홍 씨가 7초 있다가 대답을 하는 것이다. '사극은 원래 이렇게 해야 되나, 왜 이렇게 대답을 늦게 하지'란 생각이 들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재홍 씨아 밥을 먹고 얘기를 해봤더니, 자기도 긴장을 했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편하게 연기하자고 했었다. 그렇게 편하게 호흡을 주고받다 보니 재홍 씨에게서도 특유의 표정같은것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저도 리액션이 나오게 되더라. 정말 많은 NG가 났었는데, 저희의 우정을 싹트게 했던 게기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안재홍도 "애드리브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 4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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