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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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흔들' 니퍼트, 7이닝 3실점 QS에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7.04.13 20:41 / 기사수정 2017.04.13 20:4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니퍼트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보였던 니퍼트는 지난 7일 넥센전에서 4⅔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그리고 이날 7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총 투구수 109개.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는 데는 실패했다.

1회 선두 버나디나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니퍼트는 김선빈의 타구는 직접 잡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견제하는 과정에서 2루 진루를 허용한 니퍼트는 최형우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나지완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는 서동욱 3구삼진, 이명기 초구 중견수 뜬공, 김주형 투수 앞 땅볼로 깔끔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 역시 김민식 삼진, 버나디나 투수 앞 땅볼, 김선빈 3루수 파울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그러나 4회 급격하게 흔들리며 KIA에 점수를 내줬다. 선두 안치홍 볼넷, 최형우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니퍼트는 나지완에게까지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안치홍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서동욱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2·3루 위기,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실점했다. 그리고 니퍼트는 김주형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민식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버나디나를 땅볼로 돌려세우고 나서야 길었던 4회를 끝냈다. 

5회에는 김선빈과 안치홍, 최형우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니퍼트는 6회 선두 나지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서동욱 1루수 땅볼 뒤 이명기와 김주형에게 모두 삼진을 솎아내고 6회를 끝냈다.

7회에도 올라온 니펀트는 선두 김민식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했고, 버나디나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후 김선빈에게 2루수 오른쪽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8회부터는 마운드를 장민익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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