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재경 에디터] 세계적인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국내 토종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에 2000억 원 가량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계열의 사모펀드 L캐피탈아시아가 젠틀몬스터 측에 1000~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유치되면, 젠틀몬스터는 YG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에 이어 3번째로 L캐피탈아시아가 투자하는 국내 기업이 된다. 게다가 성사만 된다면 YG엔터테인먼트의 투자액인 820억원, 클리오의 투자액인 573억을 훨씬 웃도는 대규모 투자가 될 전망이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젠틀몬스터 브랜드 관리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투자 액수나 투자 결정 시기에 대해선 우리도 알고있는 바가 없다. LVMH 측에서 결정이 되는대로 전달해줄 것 같다. 다만, LVMH 쪽에서 이번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한편, 젠틀몬스터는 스눕바이(대표 김한국)가 전개하는 선글라스 브랜드로 배우 전지현 선글라스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제시카 알바, 미란다 커, 패리스 힐튼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착용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 달엔 틸다 스윈튼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해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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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