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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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데뷔 첫 선발승' KIA, 두산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7.04.12 22:08 / 기사수정 2017.04.12 22:2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팀 간 2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날의 대패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7승3패를 만들었다. 반면 4연패 탈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두산은 4승6패를 마크하게 됐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다. 이어 박지훈과 김윤동, 심동섭, 한승혁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3안타, 최형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대타 신종길이 결승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두산 선발 함덕주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자책 2실점 호투에도 첫 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날 초반 대부분의 점수가 실책으로 만들어졌다. 0-0으로 맞선 3회초,  KIA 김주형이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출루해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선빈의 볼넷으로 2사 1·2루. 김주찬까지 3루수 허경민의 악송구로 1루를 밟으면서 그 사이 김주형이 홈인, KIA가 1-0의 리드를 잡았다. 또 최형우 타석에서 중견수 박건우가 공을 잃으며 2루타가 돼 김선빈이 득점에 성공해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KIA 선발 임기영에게 허경민이 몸에 맞는 공, 김재호가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민병헌의 땅볼로 허경민이 아웃됐지만 1사 1·2루의 찬스가 이어졌고, 오재원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2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에반스 타석에서 KIA 우익수 이명기의 실책이 나오면서 민병헌까지 홈인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두산이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 박건우가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포수 김민식의 포일이 나오면수 무사 3루. 1사 후 허경민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박건우가 득점을 올려 3-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KIA가 6회초 3점을 더 내고 리드를 되찾아왔다. 마운드에는 함덕주가 내려간 뒤 김승회가 올라왔다. 김승회는 나지완과 안치홍에게 볼넷,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1사 후 김주형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대타 신종길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나지완과 안치홍이 홈인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로 김주형까지 홈을 밟아 5-3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6회말 선발 임기영이 내려간 뒤 올라온 박지훈을 상대로 양의와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치고 4-5 한 점 차까지 바짝 쫓았지만, KIA가 7회초 다시 달아났다. 마운드에는 홍상삼, 김주찬의 우전안타 뒤 최형우의 3루타가 터져 6-4가 됐다. 이후 나지완의 안타로 7-4를 만든 KIA는 김주형의 땅볼 때 대주자 이호신이 들어와 8-4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지 않으며 그대로 KIA의 승리가 확정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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