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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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자책점' 임기영 호투, 데뷔 첫 선발승 요건

기사입력 2017.04.12 20:5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발 굳히기에 나섰다.

임기영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6일 SK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던 임기영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잡은 임기영은 오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에반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김재환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건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양의지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3회 동점을 허용했다. 허경민 몸에 맞는 공, 김재호 좌전안타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이한 임기영은 다행히 민병헌의 땅볼로 선행 주자 허경민을 지워냈다. 그러나 오재원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김재호가 홈인, 이날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1사 1·3루 상황에서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또 한 점을 내줘야했다. 타석에는 에반스가 들어서 오른쪽 외야로 뜬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우익수 이명기가 공을 놓친 뒤 몇 차례 더듬었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민병헌이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이후 김재환을 삼진,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한 점을 더 잃었다. 임기영은 선두 박건우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고, 양의지 타석에서 포수 김민식의 포일이 나오며 무사 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양의지와 허경민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허경민의 땅볼에 3루에 있던 박건우가 홈을 밟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호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임기영은 5회 민병헌 삼진, 오재원 2루수 뜬공 후 에반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점수가 5-3으로 뒤집힌 6회에도 올라온 임기영은 선두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박지훈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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