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재경 에디터] 스타 쇼호스트 유난희, 정윤정, 동지현이 나란히 소속돼 있던 홈쇼핑사와의 계약을 만료했다.
가장 먼저 재계약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은 GS SHOP의 동지현이다. 그는 지난 달 31일 자신이 진행했던 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 공식 홈페이지에 계약 만료 사실을 알렸다. GS SHOP 관계자는 "동지현 씨가 팬카페에서도 밝혔듯, 거의 10년 가까이 방송 때문에 토요일 밤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 아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재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동씨를 이어 '쇼미더트렌드'를 진행할 후임에 대해선 "조은애 쇼핑 호스트가 맡는다"고 전했다.
롯데홈쇼핑의 정윤정 역시 지난 달 말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에 롯데홈쇼핑 측은 "정윤정씨가 평소에도 건강이 좋지 않아 휴식을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약은 종료됐지만, 재계약 협의는 계속 진행 중이다. 재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부에선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향후 편성에 대해선 "'정윤정쇼'가 방송됐던 시간 대에 뷰티, 패션 베스트 상품 특집전을 편성 중이고,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들이 돌아가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 이어 지난 4일, CJ 오쇼핑 소속의 유난희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계약 만료를 언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유씨는 "현재 다른 홈쇼핑 채널 제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당분간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기량을 펼칠 곳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CJ 오쇼핑 관계자 또한 "계약이 만료된 것이 맞으며, 추후 재계약과 관련해서도 정해진 것이 없다. 유난희 씨의 거취에 대해서는 전해들은 바 없다."며 "유난희가 진행했던 시간대의 방송은 CJ 오쇼핑 소속 쇼호스트들이 맡게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억대 연봉'의 쇼호스트 3인의 계약이 동시에 만료됨에 따라 홈쇼핑 업계는 이들의 행보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inseoul@xportsnews.com / 사진=SBS, KBS2TV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