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상미 "먼저 나서서 멜로 없애자고 했죠"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남상미가 '김과장'에서 멜로가 부각되지 않은 것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출연 배우 남상미의 라운드 인터뷰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김과장'은 멜로없이 현실적인 직장 이야기를 다루며, 공감형 오피스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이는 여자 주인공에게는 분량 축소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남상미는 "내가 먼저 나서서 멜로를 없애달라고 했다. 비중, 분량 이런 걸아 상관없이 드라마가 갖고가는 메시지가 좋았기 때문에 그게 더 살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또 "우리 드라마가 오피스 물이고, 직장의 힘든 것들을 을의 입장에서 대변해주는 게 포커스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경이가 갈등을 하는 요인이 멜로나 사랑이 아니라 직장 동료들 간의 관계, 삶의 일상적인 사건들이 되길 바랐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궁민과 준호의 브로맨스에 대해서는 "그들의 조합이 재미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보통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이 흐지부지 되는 경향이 많은데, 여자주인공이 끝까지 인류애를 가진 사람으로 표현돼서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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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