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18 18:21 / 기사수정 2007.06.18 18:21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앨런 스미스, 그의 운명은?'
미드필더 보강을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제 공격수 보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루이 사아와 앨런 스미스는 이적료 확보를 위해 타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끊임없이 돌고 있다.
만약 앨런 스미스가 이적한다면 맨유가 받을 수 있는 이적료는 얼마일까? 영국의 일요판 타블로이드인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에버튼이 앨런 스미스의 영입을 준비 중이며, 250만 파운드(약 46억)의 이적료를 제시항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2년 남은 앨런 스미스와의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임대 제의를 거부하며 맨유에서 주전경쟁에 전력해온 스미스 역시 벤치에 머무르는 것보다 다른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미스는 퍼거슨 감독에게 자신의 거취에 대한 확답을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스미스를 가장 원하는 구단은 로이 킨이 감독으로 있는 선더랜드이다. 데일리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로이 킨은 앨런 스미스의 영입을 위해 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에버튼은 2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스미스의 영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2004년 맨유로 이적할 때 이적료인 700만 파운드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 최근 맨유가 영입한 안데르손의 이적료가 1700만 파운드임을 감안할 때 스미스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한 이적료이다.
그러나 맨유가 250만 파운드에 스미스를 넘길지는 의문이다. 맨유는 추가 이적료 확보를 위해 스미스의 이적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또한, 에버튼 외에도 토트넘, 미들즈브러, 아스톤 빌라 등이 스미스의 영입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스미스의 이적료는 천정부지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
리즈의 영웅으로 화려하게 맨유로 이적했지만 3시즌 동안 12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후보로 전락한 앨런 스미스. 그가 과연 이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맨유는 스미스의 이적을 통해 얼마의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여름의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 :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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