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19일. 성남은 베시크타스와 카이저치프스를 연달아 격파하며 쾌조의 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이에 맞서는 리옹은 첫 경기서 카이저치프스를 2-0으로 꺾었지만 2차전 베시크타스전에서 후반 40분 통한의 PK골을 내주며 베시크타스에 2-1로 패했다.
성남은 승점 6점인 상황에서 올림피크리옹전에 패하지만 않으면 결승행이었다. 리옹은 1승1패인 상태에서 성남을 1-0으로 걲는다면 성남과 득실에서 한점 앞서며 결승진출을 할수있는 상황이었다. 경기는 시드니 고부의 득점으로 1-0 리옹의 승리.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에서 리옹에 1골 밀리며 결승티켓을 놓쳤던 아픈 기억이있다. 하지만, 2년뒤인 지금 성남에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개막전에 에인트호벤에게 아쉽게 2-1 패배를 당했지만 에인트호벤과 대등한경기를 펼쳤던 성남은 다시한번 대한민국 K리그를 대표하는 강자의 면모를 다시한번 보여줄 참이다. 복수와 결승진출을 위해서 성남은 리옹을 반드시 꺾어야한다. 만약 성남이 리옹에게 패할경우 2연패로 리옹에 의해 또한번 결승꿈이 꺾이고 만다. 성남은 개막전 환상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폭격기' 김도훈을 앞세운다. 리옹은 키플레이어 에시앙이 온세칼다스전에서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하고 수비수 아비달이 부상을 당하면서 울상을 짖고있지만 르샹피오나 4연패는 거저 이뤄지지 않은것임을 반드시 증명해 보인다는 각오다. 성남 격파의 1등 공신인 고부는 다시한번 성남을 격파하기위해 그라운드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