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4.11 11:57
지난 2012년 처음 췌장암 투병 사실이 알려졌고, 이후에도 치료를 병행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왔고, 최근까지도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하며 활약을 이어왔지만, 끝내 세상과 이별하게 됐다.
1971년 MBC 공채 탤런트 3기로 연기자의 길을 시작한 故 김영애는 이후 46년간 꾸준한 활약으로 총 120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감성으로 전 세대의 고른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46년의 꾸준함은 수상 결과로도 확인할 수 있다. 1974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시작으로 46년의 연기 인생을 이어오는 동안 2014년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등을 거머쥐며 그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이날 배우 염정아, 오달수가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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