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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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더 플랜'을 만든 이유 "개표 시스템 경각심↑"

기사입력 2017.04.10 15: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어준 총수가 '더 플랜'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 '더 플랜'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작을 맡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최진성 감독이 참석했다. 

'더 플랜'은 2012년 대선 당시 전체 3.6%에 달한 미분류표에 대한 의구심을 던진다. 전국적으로 어떤 개표소에서도 미분류표 중 유효표는 늘 특정 후보 1.5배가 나왔다는 것.  

김어준 총수는 "철저하게 정황은 배제하고 2012년 대선에 대한 추정과 음모론이 있었지만 우리가 접근한 것은 오로지 선관위가 발표했던 문서, 공식 숫자, 만육천여개의 투표소, 250여개의 개표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기록되고 보관된 공식 숫자로만 분석했다"며 "그래서 철저히 통계적으로 접근했다. 통계적 용어를 사용해 언급하자면 통계적 관점에서 '기획된 숫자'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플랜'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이 내용이 보셔서 알겠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누구든지 알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쉽게 이해가지 않는 부분도 있다. 영화 이상의 포맷은 없다고 봤다"며 "이 영화를 만든 가장 중요한 것은 2012년을 단죄하거나 파헤치겠다는 게 아니라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면 다신 그런 일이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게 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수는 "단시간 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는 영화 이상이 없다고 봤다. 이틀 뒤인 수요일 '파파이스'에서 영화 전체를 틀고 고스란히 인터넷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순익이 목적이라면 극장 개봉을 더 중요시 하겠지만 이 영화는 목적 자체가 우리 투개표 시스템이 갖고 있는 허점에 대한 공개적인 지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선 있기 전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하기 위해 인터넷에 공개할 것이고 그 외에 극장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프로젝트 부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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