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올 시즌 시작부터 고전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에 대해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날 오승환은 조이 보토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두 경기 연속 피홈런이었다.
경기 후 MLB.com은 "오승환이 지난 시즌 76경기에서 홈런 5개만 허용한 것과 반대로 올해는 벌써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내줬다"며 이날 경기를 언급했다.
이어 매서니 감독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매서니 감독은 "아직 오승환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공이 날카롭지 않다. 하지만 그가 무엇을 갖추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그는 올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거다. 제 컨디션을 회복해 다시 날카로운 공을 던질 수 있도록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0-7로 뒤지고 있던 9회초 등판해 솔로 홈런으로 1실점을 추가, 팀은 0-8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3.5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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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