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소문일 뿐입니다."
가수 이효리가 컴백을 준비 중인 가운데, 온갖 잘못된 소문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가짜 뉴스와 싸우는 건 정치권 뿐 만이 아니다. 이효리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이효리가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새 앨범 작업에 착수한 후부터 여러 소문들이 퍼졌다. 컴백 시기를 비롯해 신곡 장르 및 콘셉트, 라인업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업계 및 네티즌들 사이 퍼진 내용 대다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일단 지난 7일 이효리가 서울 모처에서 수록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이상순이 신곡 뮤비 감독으로 투입됐다"는 소문이 퍼졌는데, 소속사 측은 "사실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당 일정에 어떤 스태프 등이 참여했는지 비밀에 부쳐지고 있어 대중과 팬들의 궁금증은 날로 치솟고 있는 상황.
앞서 한 네티즌은 '이효리의 새 앨범 콘셉트 스포일러'라며 이효리의 사진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에 게재했다. 특히 이 네티즌은 이효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도현이 해당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전했는데,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네티즌의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그러나 일부 매체가 네티즌의 말만 믿고 해당 내용을 보도해 혼란만 더욱 커졌다.
결국 김도현은 "만우절이라 전 국민 대상으로 장난치신 거라면 용서해드릴게요. 근데 올렸다가 지웠다고 한 대범하심에 두 번 놀람"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한편 소속사 측은 10일 타이틀곡이 결정됐다는 보도에 대해 "타이틀곡 후보가 굉장히 여러개 있다. 계속 곡을 작업 중이다. 타이틀곡이 결정됐다면 소속사 관계자들도 다 들어봤을 텐데, 아직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컴백 시기와 관련해서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심중"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앨범 작업 진행 속도 및 완성도 등을 점쳐봤을 때 대략 6월초 정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효리의 이번 새 앨범은 지난 2013년 공개한 정규 5집 'MONOCHROME'(모노크롬) 이후 약 4년만이다. 현재 이효리를 김도현 등 동료들과 극비리에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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