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범수와 박정현이 '판타스틱 듀오'가 됐다.
9일 방송되는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가수 김범수와 박정현이 아이유의 히트곡 '잔소리'로 뜻밖의 콜라보 무대를 꾸민다.
본 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영상에서 두 가수는 판듀 후보에게 "아이유의 잔소리를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돌발 요청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두 가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제대로 불러본 적이 없다"고 난감해했지만, 이내 즉석에서 호흡을 맞추는 사상 초유의 '즉석 콜라보' 무대에 도전했다.
실제로 이날 녹화에서 김범수와 박정현은 현장에서 호흡을 맞춰봐야 했기에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편곡 작업과 리허설을 진행했다. 부득이 관객들은 10여분 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오히려 두 가수는 그 기다림에 보답이라도 하듯 완성도 높은 즉석 콜라보 무대를 선사했다.
아이유의 '잔소리'는 사랑스러운 듀엣곡인 만큼 서로의 호흡은 물론 가창력까지 뒷받침돼야 하는 곡이었지만 김범수와 박정현은 대한민국 대표 남녀 보컬리스트들답게 리듬을 갖고 노는 자유분방함은 물론 유쾌한 상황극까지 보여주며 그 이름값을 증명했다.
관객들은 10여분 만에 눈앞에서 펼쳐진 즉석 콜라보 무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범수와 박정현의 '잔소리' 즉석 콜라보 무대는 9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되는 '판타스틱 듀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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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