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장희진이 정겨운과 계약했다. 또한 강태오는 엄정화에게 한발짝 다가갔다.
8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11회에서는 박현준(정겨운 분)과 계약한 정해당(장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환과 스캔들 기사가 난 유지나는 박성환에게 "이따위 기사나 낸다고 내가 당신 여자가 될 것 같아?"라고 화를 냈다. 박성환은 "최소한 그 아들의 여자는 될 수 없겠지"라며 "나한텐 당신을 보호할 의무가 있어. 내 마음대로. 내가 사랑하면 내 여자야"라고 외쳤다. 이 말에 유지나는 치를 떨면서 "이 순간 이후에 내 인생에서 상관하지 말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기사는 박성환이 아닌 박현준(정겨운)이 꾸민 일이었다. 박현준은 "잘하면 후속 스캔들이 터질지도 모른다. 그 아들하고. 당신뿐 아니라 그 여자도 개망신 시킬 거야"라고 선언했고, 이에 박성환은 "나한텐 무슨 짓을 해도 좋아.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 건드리지 마"라고 경고했다.
박현준은 박성환에게 실망했다는 유지나에게 "그 기사 내가 낸 거다. 그런 기사 나가도 내가 부르면 당신이 달려와줄 것 같아서"라고 사실을 밝혔다. 박성환은 사실을 안 유지나에게 "내가 한 일이라면 당신은 화는 나겠지만 여자로 상처는 받지 않았겠지"라면서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박현준은 유지나에게 "당신은 날 처음 본 순간부터 흔들렸어. 내가 안 놓치고 다 봤어. 왜. 두려우신가?"라며 유지나의 감정을 읽었다. 하지만 나중에 기사는 박현준이 아닌 홍윤희(손태영)가 낸 것이라고 밝혀졌다.
이후 박현준은 정해당에게 계약서를 건네며 "유지나의 유자도 얽힐 일 없고, 조건도 현실적인 조건이니 그냥 계약하자"라고 밝혔다. 정해당이 폐 끼칠까봐 우려하자 박현준은 정해당을 안심시켰다.
또한 박현준은 박성환(전광렬)을 통해 유지나를 사무실에 나오라고 했다. 유지나는 박성환의 반대에도 박현준의 사무실로 갔지만, 곧 정해당도 도착했다. 박현준은 "정해당 씨와 계약하기로 해서 최종적으로 유지나 씨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유지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박현준은 "그런 분이 대기업 회장님을 통해 계약을 요청해요?"라고 정곡을 찔렀다.
정해당은 박현준을 따로 불러 유지나와 같이 계약해달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유지나는 이를 거부하며 정해당에게 박현준과 어떤 사이냐고 물었다. 정해당은 "오히려 제가 묻고 싶다. 대형 가수가 신생기획사에 와서 그런 무안을 당하시는지. 사장과 소속 연예인 사이니까 신경 쓰지 말라, 이 말을 듣고 싶은 거냐"라고 응수했다. 결국 정해당은 박현준과 계약했다. 박현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정해당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다.
박성환은 유지나의 과거 조사를 시작했다. 유지나에게 피아노 강습을 하러 간 이경수(강태오)는 유지나가 어릴 적 자신에게 불러준 노래를 연습곡으로 정했다.
한편 정해당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본 이경수. 이경수는 정해당에게 "사귀는 사람 생긴 줄 알고 얼마나 속이 탔었는데. 보고 싶었다. 이렇게 같이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데 어떻게 잊냐"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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