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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임창용, 오승환도 넘어설까

기사입력 2017.04.07 16:38 / 기사수정 2017.04.07 16:41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임창용이 또 한 번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248세이브를 올리며 개인 통산 250세이브 달성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창용은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다 1996년 후반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입지를 굳혔다. 이후 입단 3년 차인 1997시즌 14승 8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최연소 세이브왕에 올랐다. 1998시즌에도 34세이브를 올렸지만 시즌을 마치고 삼성으로 현금 트레이드됐다. 

실력은 여전했다. 1999년과 2004년, 그리고 2015년까지 모두 4차례 KBO 세이브왕의 영광을 안고 일본과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 한·미·일 1군 무대를 모두 경험한 뒤 2014년 삼성으로 돌아왔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특유의 '뱀직구'로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한 임창용은 2015시즌엔 33세이브를 거두며 최고령 세이브왕(38세 4개월 2일) 기록을 썼다. 또 2016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40세 4개월 6일의 나이로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KBO리그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4년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38세 5개월 3일이었다.

그야말로 '기록의 사나이'다. 이제 임창용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불혹에 나이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기에 개인 통산 250세이브 달성은 사실상 떼놓은 당상이다. 그보다는 올 시즌 오승환(277세이브)을 넘어서 KBO 리그 통산 세이브 부문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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