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 박지운] 독일 분데스리가로의 이적설이 불거진 설기현이 잉글랜드에 남겠다고 밝혔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설기현(29·풀럼)은 6일(한국 시각) 요르단 암만의 알 살트 훈련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이적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설기현은 "이적에 대해 들은 바가 전혀 없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는 것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의 이적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서 설기현은 "이적 제의를 받지 않았다. 지금은 대표팀 경기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말하면서 "(소속팀에서) 출전을 많이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큰 시즌이었지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겠다."라며 풀럼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풀럼의 로이 호지슨 신임 감독 부임 이후 설기현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전력 외로 분류돼 거취가 불분명했으나 지난달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방출 대상자 8명에 설기현을 제외해 다음 시즌에도 계속 중용하겠다는 계획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가 있다.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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