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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이성민·조진웅·김성균, 연기파 배우의 코믹력 업그레이드

기사입력 2017.04.07 09:45 / 기사수정 2017.04.07 09: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성민과 조진웅, 김성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로컬수사극 '보안관'(감독 김형주)이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일 유쾌한 콤비 플레이를 엿볼 수 있는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공개된 2차 예고편은 바다만큼 넓은 오지랖으로 동네를 주름잡고 다니는 박힌 돌 대호(이성민 분)와, 불현듯 나타나 마을 사람들의 관심을 빼앗아 간 굴러온 돌 사업가 종진(조진웅) 사이의 미묘한 대립 구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변화를 가져다 줄 구세주로 반기는 성공한 사업가 종진을 동네 평화에 금이 가게 하는 악당이라고 의심하는 유일한 인물인 대호.

아무리 얘기해도 믿어주지 않는 마을 사람들에게 그가 악당임을 입증하기 위해 대호는 피보다 징한 의리로 자신을 따르는 유일한 조수 덕만(김성균)을 데리고 종진의 뒤를 캔다.

형사나 검사가 아닌 평범한 지역 주민이자 중년 아저씨로, 과학수사는커녕 치밀함과도 한참 거리가 먼 수사극을 펼치는 대호와 덕만의 모습은 스스로는 기장판 셜록과 왓슨을 꿈꾸지만 현실은 덤 앤 더머를 연상시키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또 동네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정의감으로 위풍당당 동네를 휘젓고 다니지만, 집에서는 아내의 말 한마디에 깨갱하는 대호의 반전 있는 모습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밖에서는 목에 힘주고 다니는 대호를 쥐 잡듯 잡는 억척 마누라 역에는 '범죄와의 전쟁', '밀회'의 김혜은이 실감 나는 사투리 연기와 이성민과의 현실 부부 조화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성민과 조진웅, 김성균 등 대체 불가한 연기파 3인방의 파격적인 코믹 연기 변신과, 로컬의 정서를 온 몸으로 표현한 토박이 군단이 선사할 빈틈 없는 코미디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개성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 이성민과 조진웅, 김성균의 연기파 캐스팅으로 새로운 재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보안관'은 5월 3일 관객들을 만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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