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한 리조트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의 만남 만큼이나 두 나라의 퍼스트레이디 시진핑 부인 펑리위안,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동서양 외모 대결도 눈길을 끈다.
펑리위안은 남편의 해외 순방에 자주 동행하며, 세련된 스타일과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꽃무늬가 들어간 네이비 차이나 드레스를 입어 동양미를 유감없이 뽐냈다.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문예 선전부 소속 가수로 자국민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었으며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 58위에 오르기도 했다.
트럼프 부인인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16세 때 시작한 모델 경력이 눈에 띈다. 멜라니아는 이날 어깨가 드러나는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시 주석 부부를 맞아야 했다. 모델 출신 답게 늘씬한 '기럭지'를 뽐내며 좌중을 압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30분 트럼프 대통령은 승용차에서 내리는 시 주석과 악수를 하며 인사했고 양국 정상 내외는 만찬장 계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실내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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