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4.07 08:48 / 기사수정 2017.04.07 08:48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김형석 프로듀서가 세월호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를 발표했다.
6일 공개된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는 김형석이 작곡하고 가수 나윤권이 불렀다. 바닷물결을 연상시키는 피아노 아르페지오 인트로와, 첼로를 사용한 간주 및 부드러운 스트링 선율이 곡이 끝난 뒤에도 긴 여운을 남기도록 했다. 김형석의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나윤권의 절제되고 섬세한 목소리가 그리움과 아련함을 전한다.
김형석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그리움 만진다’를 쓰기 시작해 세월호가 인양되던 날 가사를 붙이고 곡을 완성했다. 나윤권은 잔잔한 독백 형태의 가사를 여린 감성으로 표현해 곡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김형석은 “세월호의 비극 이후 사월은 잔인한 달이 되었다. 꽃이 된 아이들을 그리며 만든 곡이다” 고 곡을 쓰게 된 심경을 전했다.
음원으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4∙16 가족협의회를 통해 전액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김형석은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이며 신승훈, 성시경 등 유명 가수들의 히트곡을 포함해 1,200여곡을 만든 국내 대표 작곡가다. 최근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 걸그룹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MBC ‘복면가왕’,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대중에게도 알려져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키위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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