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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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 설기현의 새 둥지?

기사입력 2008.06.05 18:47 / 기사수정 2008.06.05 18:47

박중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중현 기자]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에서 설기현이 분데스리가의 VfL 볼프스 부르크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시즌 후반기에 굉장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5위로 UEFA컵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펠릭스 마가트는 팀의 스쿼드를 보강하려고 하고 있고, 이미 크리스티안 자카르도와 안드레아스 바르잘리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시킨 바 있다.

수비를 강화시킨 이후, 마가트는 이제 팀 내 공격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탈리아 선수인 콰글리아렐라, 디 나탈레등과 염문설을 뿌리기도 하였다.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마가트는 설기현을 영입하여 팀의 미드필더의 스쿼드를 강화시킬 생각을 하고 있으며 설기현의 이적료는 약 0.75m 파운드 (한화로 약 15억) 정도가 예상된다고 전하였다.

설기현은 레딩에서 풀햄으로 이번 시즌 이적 한 이후, 주전 자리를 차지 못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경기에 못 나오고 있는 실정. 이런 상황에서 사실상 볼프스부르크가 설기현을 노린다는 것은 루머에 그칠 공산이 크긴 하지만, 설기현이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할 수 있다면 독일 최고의 명장 중 하나인 펠릭스 마가트 아래에서 조련 받을 수 있게 되어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지컬적인 능력이 유럽 선수들에 비해서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며 특유의 템포 역시도 EPL과 달리 분데스리가에서는 잘 녹아들 것으로 생각되어 분데스리가로의 이적은 설기현에게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4-2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펠릭스 마가트의 팀에서 설기현이 설 자리는 스트라이커 외에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스트라이커라고 하더라도 그라피테, 아스칸 데자가, 에딘 제코 등을 넘어서는 것이 쉽지만 않은 상황에서 설기현은 자신의 이적에 좀 더 생각을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차기 설기현의 행선지가 어떤 곳이 될지 아직 예상하기 어렵지만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자신의 색깔에 가장 맞는 팀을 선택할 수 있기를 수많은 국내 팬들이 바라고 있을 것이다.



박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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