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그리운 '갓임즈'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복귀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테임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4회초 설욕에 나섰다. 테임즈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타일러 채트우드의 시속 154㎞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월 담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에서 뛰던 2012년 9월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후 1655일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홈런이다.
앞서 테임즈는 2014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올렸다. 특히 2015년엔 KBO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한 뒤 그해 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성적뿐만 아니라 호탕한 성격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팬들에게 '갓임즈'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테임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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