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중국에서 '영혼 결혼'을 위해 시신을 사고 파는 일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5일(현지시간) 조상 묘소를 찾아 성묘하는 전통명절인 청명절을 맞아 결혼을 하지 못한 남자 옆에 묻기 위해 여성 시신을 사고파는 악습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풍습은 미혼 남성이 죽은 뒤 여성과 합장하지 않으며 후손들에게 불길하다 믿는 미신 때문. 1949년 중국에서는 정부 수립 후 이를 법으로 금지 했지만 여전히 이런 일들이 횡행하고 있다.
한편 2012년 이래 중국 형사법정은 40건의 '영혼결혼'에 대해 심리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신 절도가 횡행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촌민들이 숨진 여자의 묘소에 몇주씩 불침번을 서기도 하고 아예 콘크리트로 봉분하거나 마을 안에 묘지를 만들기도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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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