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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김소영 아나 "오상진, 날 존중해주는 사람…즐겁게 살게요"

기사입력 2017.04.06 10:00 / 기사수정 2017.04.06 11:5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선남선녀 커플' 오상진과 김소영이 '라디오스타'에 설렘 주의보를 발령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행복한 마음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장윤정, 홍진영, 방송인 신영일,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출연했다. 이날 오상진의 예비신부 김소영 MBC 아나운서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이 화두가 됐다. 김소영 아나운서와 4월 30일 백년가약을 맺는 오상진은 시종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예쁘고 생각도 바르고 여러모로 좋은 친구다", "여자친구가 내 요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즐겁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소영 아나운서도 이에 화답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6일 엑스포츠뉴스에 "'라디오스타' 출연이 의도했거나 계획한 건 아니었는데 나오게 됐다. '라스'의 스튜디오인 줄 모르고 PD 선배들에게 청접장을 주러 가는 길이었다. 오상진 역시 내가 오는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보게 됐다. 카메라에 잡혀서 부끄러웠지만 많은 분이 재밌게 봐줘서 기쁘다"며 쑥스러운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오상진은 "여러모로 힘든 시절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 준 분"이라며 김소영 아나운서를 앞에 두고 윤종신의 '환생'을 열창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다른 출연진이 있는데 너무 우리 위주가 될까 봐 걱정했는데, 워낙 끼와 입담이 좋은 분들이어서 조화가 잘 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오상진에게) 감사하다. 날 존중해주는 사람이다. 서로 말을 안 해도 직업이 같아서인지 통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즐겁게 잘 살겠다"여 애정을 드러냈다.

오상진은 클로징 멘트에서 퇴사 후 5년 만에 MBC를 다시 찾은 것에 대해 울컥하는 감정을 보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 아나운서는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어서 뭐가 힘든지 안다. 오상진이 눈물을 흘릴 때 사실 나도 울컥했는데, 둘 다 울면 청승 커플이 될까봐 웃고 있었다. 말을 안해도 어떤 마음인지 알고 있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각종 뉴스 진행과 라디오 DJ 등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5년에는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반전 노래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결혼 후에도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싶다. 뉴스를 많이 했는데 기회가 되면 다른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다"며 계획을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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