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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딸들' 3인3색 요리대결, 재미에 감동 더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4.05 00:4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하숙집 딸들' 미숙이네가 요리 대결로 감동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KBS '하숙집 딸들'에서는 미숙이네가 '엄마의 레시피'를 재현하기 위해 고양동 하숙집을 찾았다. 

이날 미숙이네는 게스트 신동, 조타, 이특과 함께 집밥이 먹고 싶다라고 사연을 보낸 정문식 학생을 찾아 고양동 하숙집을 방문했다. 정문식 학생이 살고 있는 하숙집은 펜션을 개조해 사용하는 집이었다. 정문식 학생과 그의 친구들을 만난 미숙이네는 각자 파트너를 정해 엄마의 레시피를 재연하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들이 만들기로 한 음식은 떡피자와 냉면, 그리고 꼬지전이었다.

본격적으로 장보기에 나선 이미숙과 이수근, 조타는 가장 먼저 시장을 찾아 장을 보기 시작했다. 냉면집에 들렸다가 조금 늦게 장을 보기 시작했던 이다해와 신동은 박시연과 이특이 냉면집에서 냉면을 미리 포장해갔다는 제보를 듣고 발끈하며 증거를 수집했다. 이후 이다해와 신동은 박시연팀을 향해 "누가 냉면을 많이 사갔다더라"라고 자극해 경쟁에 열을 올렸다.

다들 자리를 잡고 음식 만들기에 돌입했지만 박시연와 이특만은 크게 속도를 내기 못했다. 제작진의 차에 재료를 실었던 두 사람은 제작진의 차가 도착하지 못하자 재료가 없어 요리를 시작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결국 다른 팀들이 어느정도 요리를 만들고 나서야 이특과 박시연팀의 재료가 도착했고, 박시연과 이특은 황급히 요리를 시작했다.

이미숙은 손이 빠른 조타의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요리를 진행했다. 조타는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이미숙을 도왔고, 반면 이특과 박시연은 예쁜 꼬지전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지만, 박시연이 꼬지전에 계란옷을 아주 조금 넣으면서 꼬지전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결국 박시연은 꼬지전을 굽는 후라이팬에 계란물을 넣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신동은 이다해가 요리를 혼자 다 하려고 하는 바람에 계속 무언가를 씻기만 해 "나는 계속 씻기만 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참이 지나고서야 후라이팬을 잡을 수 있었던 신동은 소고기를 구우며 자신이 구워낸 소고기 맛에 반한 듯 연신 맛있다며 뿌듯해했다.

이후 모든 요리를 마친 세팀은 하숙생 친구들에게 평가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의 냉면을 먹고 싶었다고 밝혔던 한슬 학생은 이다해와 신동이 만든 냉면을 선택했고, 피자를 먹고 싶었다고 밝힌 준기군도 이다해와 신동의 피자를 선택했다. 준기군은 "다른 피자들도 맛있었지만 이 피자가 케첩의 농도가 엄마가 해주 신 것과 비슷했다"라고 꼽았다. 마지막 문식 학생은 엄마가 해준 것과 비슷하다는 조타와 이미숙의 꼬지전을 선택했다. 

결국 요리 대결을 통해 이다해와 신동이 우승을 차지했고, 촬영 말미에는 사연의 주인공이었던 문식 학생의 어머니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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