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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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디오스타' 장윤정, 트로트 왕언니의 품격

기사입력 2017.04.05 06:50 / 기사수정 2017.04.05 00:56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장윤정이 트로트계의 선후배와 함께 '비디오스타'를 찾아 변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드랍 더 트롯! 흥의 여신'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장윤정, 지원이, 조정민, 윤수현, 소유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은 바쁜 행사 스케줄 중에도 트로트 후배 가수들과 함께 '비스'에 출연한 이유로 "이렇게 모여서 방송하기가 쉽지 않다. 후배 트로트 가수들이 잘 되길 바라서 왕언니의 마음으로 매니저로 나왔다"고 밝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정뿐 아니라 콘서트 준비로 바쁜 트로트 가수 남진 역시 전화통화와 깜짝 등장을 통해 후배 가수들을 위한 애정을 아낌 없이 보여줬다. 남진은 게스트 5명의 존경을 듬뿍 받으며 트로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그 중 특히 아끼는 장윤정과의 듀엣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애주가로 유명한 장윤정은 "임신하고 출산할 때 가장 큰 고민이 주량이 떨어지는 거였다. 그런데 임신 전 그대로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소맥으로 세 명이서 소주만 16병이 나온다"고 말해 애주가임을 인증했다.

장윤정은 '행사의 여왕'답게 행사 노하우에 대해서 "준비한 곡이 있는데 신청곡을 받다 보면 그 중에 하나는 준비한 곡이 있다"며 신청곡을 받는 척하며 정해진 곡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윤정은 많은 행사를 다니는 것에 대해 "하루에 5~6개씩 한 달에 200개 가까이 행사를 한 적도 있었다. 그땐 너무 바빠서 영양실조와 방광염에 걸렸던 적이 있다. 방광염은 여기 모두가 다 걸려봤을 거다"며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밥 먹을 시간은 더더욱 없었다. 병원에 갔더니 영양실조라고 해서 이동하는 중에 차 안에서 울기만 했던 것 같다"고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또 장윤정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아들 도연우가 남편 도경완과 판박이라는 반응에 "진짜 신기하다. 아예 내 얼굴이 없어서 서운할 때가 있다"고 갈수록 남편만을 빼닮는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화를 풀어주기 위한 남편 도경완만의 필살 애교가 있다며 "남편이 장난스럽게 내 팔을 물고 다리도 문다. 처음엔 앙앙앙 하다가 나중엔 세져서 더 큰 싸움이 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요새 살아있는 쭈꾸미가 집에 배달이 와서 시부모님께 쭈꾸미 요리를 대접해서 좋아하셨다"며 여전히 사랑받는 며느리로서 잘 지내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남편 도경완에게 돈을 빌려줬다며 "남편이 주식 고급정보를 들었대서 원금을 꼭 상환하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줬다. 이득을 보면 원금 상환 후 나머지는 남편 돈인 걸로 약속했다"며 "아직까지 답은 없다. 하지만 주면서도 이걸로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 싶은 미안한 금액을 줬다"고 말했다.

남진은 게스트로 나온 다섯 후배 중 가장 예쁜 후배로 장윤정을 꼽았다. 세상에서 사랑하는 여자로 아내와 딸, 그리고 장윤정을 뽑은 남진은 트로트계의 막내였을 때부터 큰언니가 된 지금까지 지켜봐 온 후배 장윤정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남진의 깜짝 등장에 놀람과 감동으로 눈물을 글썽인 장윤정은 남진과의 환상적인 듀엣을 선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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