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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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김지석, 폭정 예고한 소름끼치는 한마디 "모두 내 종"

기사입력 2017.04.03 22:3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지석이 폭정을 예고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19회에서는 연산군(김지석 분)이 폭정을 예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산군은 장녹수(이하늬)가 명나라 수박을 먹고 싶다고 한 일로 미안해 하자 오히려 신하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앞서 신하들은 연산군의 명나라 수박 얘기에 현재 가뭄이 심한 데 다른 나라에서 명나라 수박을 들이는 것은 안 된다고 했었다.

연산군은 장녹수에게 "저들은 나한테 세자답게 임금답게 행동하라 했다. 자기들도 신하는 신하답게 하는 게 당연하다 했다. 난 궁금했다. 그것이 당연한 일인가"라고 말했다. 장녹수는 연산군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의아해 했다.

연산군은 "양반들이 삼강 들먹이며 남자와 여자, 주인과 노비가 다르다고 핏대를 세우나 사실 그건 지들 편하자고 하는 개소리다. 다 같은 게다. 다를 것이 없다. 그들을 다 하나로 묶을 수 있거든"이라고 했다.

연산군은 "그들은 오직 나의 종일뿐이다. 그 종들이 내게 수박을 먹어라 말아라 그리 할 수 있는 것이냐"라고 자신이 아닌 모두를 종으로 여기고 있음을 털어놨다. 장녹수는 연산군에게서 살기 넘치는 눈빛을 발견하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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