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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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김남길·천우희가 직접 뽑은 관전 포인트 셋

기사입력 2017.04.03 16:52 / 기사수정 2017.04.03 17: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이 뜨거운 기대감 속 개봉을 하루 이틀 앞둔 가운데, 주연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추천하는 관전 포인트 세가지를 공개했다.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 강수와 미소가 만나는 3번의 '어느날'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어느날'이다. '어느날'은 강수(김남길 분)와 미소(천우희)의 처음 만나게 되는 어느날로 시작해 계속해서 두 사람에게 찾아오는 특별한 어느날들을 담고 있다.

강수가 우연히 병원에서 미소의 영혼을 보게 되는 어느날, 강수가 미소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준 어느날,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나누고 치유하게 되는 또 한번의 어느날까지. 극 중 강수와 미소가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들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깊은 여운과 공감,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 강수와 미소의 아름다운 감성 조화

두 번째는 바로 강수와 미소의 아름다운 감성 조화다. 미소의 영혼을 처음 만나게 된 강수는 기겁하고 도망가지만, 미소의 애처로운 부탁에 할 수 없이 그녀와 함께 길을 나서게 된다.

영혼으로 보는 새로운 세상을 신기해 하는 미소와 그녀를 귀찮은 듯 뿌리치면서도 안쓰러운 듯 결국 따라 나서고야 마는 강수의 모습은 서로 티격태격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아픔을 굳이 드러내지 않음에도 서로를 이해하는 강수와 미소의 모습은 잔잔하고도 깊이 있는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특히 충무로를 대표하는 두 배우인 만큼, 김남길과 천우희의 탁월한 연기 호흡과 섬세한 내면 연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 겨울이 지나고 찾아온 봄, 따뜻한 위로를 건넬 공감과 교감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영화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 교감이다. 일찍이 이윤기 감독이 '어느날'에 대해 "일종의 휴식 같은, 위로를 줄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듯이 '어느날'은 상처를 입고 남겨진 강수와 미소의 모습을 통해서,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누구나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에 대해 김남길은 "마음이 아프고 고독하거나 상실감을 가져 본 적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고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나와 똑같다'라고 공감하시면서 그 안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천우희는 "영화가 주는 담백함에서 느껴지는 감성들이 있는데 관객분들께 이러한 감성을 통해 좋은 영향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실제 촬영하면서 스태프나 제작진 모두가 자신 스스로의 모습을 알아가는 부분들이 있었고, 또 서로 교감하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생각는데 그것들 또한 관객분들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어 올봄 가장 특별하고 의미있는 '어느날'을 선사할 영화 '어느날'에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어느날'은 4월 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퍼스픽쳐스/CGV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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