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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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성환, 6이닝 6K 3실점 호투 '첫 승 눈앞'

기사입력 2017.04.02 16:44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화끈한 타선 지원으로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윤성환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 나와 6⅔이닝 9실점(7자책점) 9.45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지 못했던 윤성환은 이날 6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4개.

1회 버나디나 삼진, 노수광 2루수 땅볼, 김주찬 삼진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윤성환이었지만 2회 최형우 좌익수 뜬공 후 나지완 중전안타, 서동욱 볼넷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어 이원석의 호수비로 김주형을 3루수 땅볼 처리한 윤성환은 2사 2·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홍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2회를 끝냈다. 햇빛 탓에 중견수 박해민의 포구가 아슬아슬했지만 간신히 아웃 처리가 됐다.

윤성환은 3회 김선빈 2루수 땅볼 후 버나디나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주찬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옛 동료 최형우의 한 방으로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110km/h 체인지업을 최형우가 통타했다. 이후 나지완 볼넷, 서동욱 삼진 후 김주형의 타구가 인정 2루타가 되면서 다시 1사 2·3루 위기. 윤성환은 이홍구 삼진, 김선빈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4회를 마쳤다.

5회 버나디나 2루수 땅볼, 노수광 1루수 땅볼, 김주찬 우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막아낸 윤성환은 6회 두 점을 더 실점했다. 선두 신종길에게 우전 2루타를 맞은 윤성환은 최원준 삼진 후 서동욱의 우전 2루타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주형 중견수 뜬공 뒤 이홍구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윤성환은 2루수 실책으로 김선빈을 내보냈고, 서동욱이 홈을 밟으면서 실점이 불어났다. 버나디나는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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