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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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었다"…'캔디2' 이준기·박민영, 베네치아서 찍은 멜로 (종합)

기사입력 2017.04.01 23:52 / 기사수정 2017.04.02 00:0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준기와 박민영이 그려낸 한 폭의 멜로였다. 

1일 방송한 tvN '내 귀에 캔디2'에는 서로의 정체를 알아차린 이준기와 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민영은 언론 보도로 인해 자신의 캔디 홍삼이가 이준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그럼에도 홍삼이라고 부르며 변함없이 대했다. 

이날 이준기는 박민영을 위해 피렌체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그를 만나기 위해 베네치아로 향했다. 베네치아로 향하는 기차에서도 그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것처럼 박민영을 숨겼다. 

자신과 10년 전에 만난 적이 있다는 바니바니의 정체를 맞추기 위해 이준기는 계속 고민했다. 그는 박민영과 통화하며 "눈이 동그랗고 크다"며 정체를 알아차린 것처럼 이야기를 꺼냈고 박민영은 당황하는 듯 했지만 이준기는 그 이상은 언급하지 않았다. 

마지막 통화에서 이준기는 박민영에게 지금처럼만 힘낼 것을 이야기하며 "상당히 밝고 해맑다. 기분 좋게 만든다. 직접 만나서 마주보고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민영도 이준기의 다정한 말에 "이번 여행하면서 외롭지가 않고 전체적으로 되게 행복했다. 마지막날에도 아쉬움 슬픔보다 고맙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화답했다. 

그 뒤 이준기는 "민영아 행복해"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박민영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준기는 "내가 진짜 모를 줄 알았냐"며 "너무 보고 싶었다"며 대화를 이어갔다. 서로의 정체를 알게된 두 사람은 "지치지 말고 행복하자"며 통료를 종료했다. 박민영은 이준기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통료가 종료된 뒤 '내 귀에 캔디2' 티저용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앞에선 박민영을 향해 익숙한 인영이 다가왔다. 이준기였다. 자신을 부르는 이준기의 목소리에 박민영은 깜짝 놀랐다. 통화에서는 반말로 주고 받았지만 실제론 이준기가 연상이자 선배. 

박민영은 "어떻게 왔냐"며 부끄러우하면서도 반가워했다. 이준기는 "보고싶어서 왔다"며 박민영과의 약속을 지켰다. 자신에게 존댓말을 쓰는 박민영에게 이준기는 자신을 '홍삼이'로 대해줄 것을 당부하는 모습이었다. 

또 새로운 캔디로는 서효림이 등장했다. 그는 뱀파이어 소녀 벨라로, 그의 캔디는 늑대소년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올빼미족. 서효림은 자신의 반려견들과 함께 통화를 이어갔다. 벨라와 늑대소년은 먹는 걸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있었다. 서로 먹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첫 통화를 마무리했다. 

서효림은 "목소리가 꿀이 떨어진다"고 흡족해했고, 늑대소년도 "목소리가 너무 좋다. 소복이 쌓인 눈 같은 통화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서효림은 즉흥적으로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고 늑대소년은 그 사이 촬영을 마치고 다시 전화를 걸어왔고 두 사람은 다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한편 '내 귀에 캔디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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