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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9' 임수향, 제대로 망가졌다 '민소희부터 남장까지' (종합)

기사입력 2017.04.01 22:10 / 기사수정 2017.04.01 22:5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임수향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1일 방송한 'SNL 코리아9'에서는 배우 임수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 등장한 임수향은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밝게 인사 했다. 그녀는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유세윤은 "임수향씨하면 눈빛이 매력적이지 않느냐"라고 설명했고, 임수향은 "좋게 봐주시는 분들은 매력 있다. 섹시하다 얘기 하시는데 졸려보인다는 말도 많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임수향은 SNL의 대표 눈빛 연기자인 김민교가 자신의 눈빛연기를 직접 선보이자 그의 눈빛연기를 똑같이 재연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접속 고구마월드'에서 김민교와 파트너가 된 임수향은 얼굴에 점을 찍은 후 태연하게 연기 했다. 안영미와 권혁수가 '아내의 유혹'과 '불어라 미풍아' 같은 고구마 스토리 전개를 바꾼다는 내용이었다. 몸매가 드러나는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임수향은 김민교응 향해 야릇한 눈빛을 보내 그를 유혹하려했고, 자신이 그의 여동생이라는 막장 전개에 충격을 받은 듯한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펼쳤다. 

이어 임수향은 '신수향뎐'에서 여배우로 변신했다. 임수향은 어느날 찾아온 정상훈 감독의 제안으로 드라마에 출연했고, 그에게 곧 호감을 느끼게 됐다. 임수향은 정상훈을 좋아해 그가 부탁하는 배역을 모두 소화했고 그녀는 '울버린'을 연상케 하는 분장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곧 정상훈이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임수향은 복수의 칼날을 갈았고, 정상훈이 하는 프로그램의 상대 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해 시청률을 독식했다. 특히 임수향은 시계 소품과 다큐 출연자, 방청객 등 각종 분장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영화 '공조'를 패러디한 '공조'에서는 남북공조 수사를 위해 북한 경찰 임수향과 대한민국 경찰 정상훈이 부부로 위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상훈과 첫 만남을 가진 임수향은 능숙하게 북한 사투리를 소화했다. 정체가 들킬 위기에 처하자 임수향은 정상훈에게 "나한테 키스 해라"라고 주문했고, 그러자 정상훈은 "진짜로 할거다"라며 입술을 가져갔다. 또 임수향은 리얼한 부부싸움 연기를 위해 정상훈의 따귀를 때리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코너를 마친 임수향은 "너무 떨렸는데 다들 너무 잘 대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유세윤은 "SNL 하는 내내 실시간 검색어에 떠 계셨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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