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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겨운, 전광렬에 "당신은 내 아버지 아냐" 선언 (종합)

기사입력 2017.04.01 21:5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정겨운이 전광렬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아니라고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9회에서는 정해당(장희진 분)의 집을 찾은 박현준(정겨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경자(정혜선)는 고나경(윤아정)이 유지나(엄정화)를 집으로 불러들였단 알고 "네 발로 이 집에서 나가"라고 밝혔다. 고나경이 계속 용서를 빌자 성경자는 그럼 유지나를 내보내라고 지시했다. 결국 고나경은 박성환(전광렬)에게 "유지나 씨, 아주버님 대하는 태도가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라고 전했다.

박성환은 "오해다. 원래 인정이 많다"라고 했지만, 이후 유지나에게 "별채에서 더 못 지낼 것 같다. 좋은 집으로 구해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지나는 "회장님이랑 내가 무슨 사이라고 살 집을 구해주나. 이 집에서 나가면 우리 사인 끝이다"라고 밝혔다. 유지나는 "상처 안 받는다면서? 단지 갖고 싶은 게 아니라면서. 이제 알겠냐. 사랑하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라며 "당신의 사랑 못 믿는다"라고 화를 냈다.

속상한 마음에 술에 취한 박성환은 "무슨 수를 써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라며 아이처럼 울었다. 유지나는 박현준에게 박성환을 데려가라고 말하며 "내가 왜 그렇게 싫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현준은 "당신은 아까운 건 절대 안 내놔. 흥미없고 남아도는 거 뿌려대면서 착한 척 말라고. 누가 먼저 유혹했던 정해당 씨를 좋아했다면, 그 남자를 받아들여선 절대 안 됐던 거야. 자기 때문에 먹고 사는 여자의 남자를 건드려선 절대 안 됐던 거야. 당신은 정해당도 죽인 거야"라고 비난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고나경은 박성환에게 두 사람이 오래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했지만, 박성환은 "내가 우습게 보이냐? 그 사람과 관련된 일에 한마디도 보태지 마"라고 화를 냈다. 결국 고나경은 홍윤희(손태영)한테까지 찾아가 유지나가 박현준에게 마음이 있다고 전했지만, 홍윤희는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 열린 파티. 이경수(강태오)는 연주를 하러 참석했고, 박현성(조성현)의 옛 연인 유진(서은채)도 등장했다. 유지나는 이경수에게 "피아노 정말 잘 친다. 누가 권했냐"라고 물었고, 이경수는 "어머니가요"라고 답했다. 이경수는 이름을 묻는 유지나에게 윤성하라고 밝혔다. 이경수는 유지나가 불러주던 자장가를 연주했다.

궁지에 몰린 고나경은 박현준에게 어머니의 투신 현장에 박성환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박현준과 박성환 사이를 완전히 끊어놓으려는 것. 분노한 박현준은 박성환에게 이에 대해 물었고, 박성환은 "그렇다. 지금 무슨 상상하는 거냐"라고 밝혔다. 박현준은 "당신은 이 순간 이후로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정해당은 이경수(강태오)의 미래를 위해 이경수를 떠나려 했다. 하지만 이경수는 "그게 다 해당 씨 없으면 의미 없는 거 알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해당은 "당장 내 무대를 보라"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어했다. 

또한 감기몸살 걸린 정해당이 걱정돼 정강식(강남길)을 찾아간 박현준. 정강식은 그런 박현준을 집에 데려가 전에 못다한 대접을 해주었다. 정해당 가족들은 두 사람의 사이를 궁금해했고, 박현준은 "그냥 쳐다보는 사이"라고 답했다. 정강식은 박현준이 자신의 사위가 되기를 바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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