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팻딘이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팻딘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시범경기에서 3경기 12⅓이닝 3실점(2실점)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던 팻딘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103개. 7회만 다소 흔들렸을 뿐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1회 선두 박해민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팻딘은 김헌곤 1루수 파울플라이, 구자욱 삼진으로 공 단 8구의 깔끔한 시작을 알렸다. 2회에는 선두 러프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폭투로 2루 진루까지 허용했지만 이승엽과 이원석을 차례로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이지영까지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 강한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조동찬의 번트로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박해민을 3루수 땅볼로 잡고 김헌곤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3루에서 강한울을 아웃시키면서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4회는 구자욱 중견수 뜬공 러프 삼진, 이승엽 3루수 땅볼로 깔끔했다.팻딘은 5회 여기 이원석 1루수 땅볼, 이지영 삼진, 강한울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55개에 불과했다.
6회 올라온 팻딘은 선두 조동찬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박해민의 땅볼로 주자를 횡사시켰지만 김헌곤 우익수 뜬공 뒤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후속타자 러프는 3루수 김주형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매조지었다.
팻딘은 7회 이승엽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이원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이지영 삼진 후 강한울 좌전안타, 조동찬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팀이 7-0으로 앞선 8회 승리 요건을 갖춘 팻딘은 마운드를 박지훈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