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박시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3개팀이 진출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원동 사무총장은 26일(월) 서울시 신문로에 위취한 축구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최근 이슈화가 되고 있는 K-리그 팀들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운영에 대한 공식적인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이날 김원동 사무총장은 "내년부터 AFC 챔피언스리그에 K-리그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최종순위 1∼3위 팀과 FA컵 우승팀 등 4팀이 출전한다"는 기본적인 운연 방안을 밝히면서 이를 위한 세부적인 방안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프로리그 특별위원회'에서 결정 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6개국에 주워진 4장의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운영 방안을 두고 축구팬들의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특히 K-리그 시즌 우승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기 때문에 챔피언 결정전까지 치룬 뒤 3위 팀까지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워진다는 점에서 정규리그 1위와 3위 팀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면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성남이 아닌 포항 스틸러스에게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워지는 파문이 올 해에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단 법인화가 이뤄지지 않은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법인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할 수 없게 되나 김원동 사무총장은 "세 팀 모두 이미 준비에 들어갔고, 시한 내 AFC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원동 사무총장은 "승강제의 경우 준비 기간을 갖고 2부 리그를 발족해 안정적으로 리그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장기 계획안을 AFC에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내년부터 결승이 중립지역에서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만큼 향후 결승전 유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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