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27 11:27 / 기사수정 2008.05.27 11:27
이번 시즌 유럽 무대 진출 실패로 인해 그간 레버쿠젠을 잘 이끌어온 미카엘 스키베가 경질되고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던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그로이터 퓌르트를 2부리그 6위에 올려놓은 브루노 라바디아 감독과 계약하였다.
레버쿠젠은 스키베 감독을 보낸 후 위어겐 클롭, 미르코 슬롬카, 그리고 현재 덴마크의 감독인 모르텐 올센, 그리고 레버쿠젠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현재 레버쿠젠 아마추어팀을 이끌고 있는 울프 키어스텐등과 연결 됐지만, 결국 직접 레버쿠젠의 감독직을 지원하며 몇몇 해프닝을 만들어 냈던 라바디아가 결국 자리에 오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로이터 퓌르트는 라바디아 감독과 레버쿠젠의 계약 루머가 났을 때부터 극구 부인하고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으며, 라바디아 감독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며, 퓌르트와의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등 레버쿠젠으로 가는 것이 매우 유력시되고 있었다.
또 다른 후보자들인 위어겐 클롭은 도르트문트로, 미로크 슬롬카는 샬케와의 계약 문제로 인해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샬케의 단장인 안드레아스 뮐러는 "그가 레버쿠젠과 계약하고 싶으면 우리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슬롬카의 계약 문제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라바디아 감독은 비록 알려진 감독은 아니지만 젊으며 능력 있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분데스리가의 3부리그 격인 레기오날리가에서 다름슈타트를 2부리그로 승격시킨 바 있으며, 다소 약체로 평가되는 그로이터 퓌르트를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승격 경쟁에 참여하게 하는 등.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레버쿠젠에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클럽이 새로운 사령탑들과 함께하는 분데스리가가 다음 시즌 어떤 흥밋거리를 만들어 줄지 벌써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라바디아의 이적을 전하는 키커 온라인 (C) 키커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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