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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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다시, 벚꽃'으로 밝힌 #벚꽃엔딩 #버스커버스커 #신비주의(종합)

기사입력 2017.03.31 16:17 / 기사수정 2017.03.31 16:1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장범준이 영화 '다시, 벚꽃'으로 무비 버스킹에 나섰다.

31일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다시, 벚꽃'(감독 유해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해진 감독과 장범준이 참석했다.

'다시, 벚꽃'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장범준의 정규 2집 앨범 준비 과정과 음악적 철학, 일상이 담긴 다큐멘터리 형식의 음악 영화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참석한 장범준은 "요즘은 아무 것도 안하고 놀고 있다. 일을 안하는 만큼 행복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장범준은 "이 다큐를 하게 된 이유는 음악 작업 과정을 남기고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내 일상이 모두 공개될 지는 몰랐다. 그러나 하기로 한 김에 아낌없이 공개했다"라고 말했다.

유해진 감독 또한 "삼고초려 끝에 섭외했다. 워낙 미디어 노출을 꺼리는 아티스트다. 그런데 그만큼 매력적이다. 음악적, 인간적 매력이 모두 있다. 옆에서 보니 정말 필사적으로 열심히 하더라. 잘될 수 밖에 없는 친구"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속에서는 장범준이 인디 밴드에게 기회를 주고 공연에도 함께하는 모습이 담긴다. 이에 장범준은 "나 또한 오디션 출신 가수다. 굉장히 평범했던 사람이 가수가 됐다. 나도 누군가에게 음악을 하고 싶은 계기가 될수도 있으니 더 부족함을 느끼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범준은 버스커버스커 해체설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장범준은 "버스커 버스커는 해체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너무나 큰 기회기도 했고,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멤버들과는 술도 마시고 놀기도 한다. 음악적으로 풀어가기엔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벚꽃좀비' 수식어에 대해서도 "욕처럼 안 들린다. 칭찬으로 알고 있다. 마냥 감사할 따름"이라며 "'벚꽃엔딩'은 옛날 노래임에도 아직도 많이 사랑해주신다. 이례적이다. 음원 순위도 매년 볼때마다 놀란다. 순위가 예전만큼이 아니어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장범준은 신비주의설에 대해서도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다. 소심하고 셀카도 안 찍는 편이다. 나를 몰아붙이는 건 행복을 해치는 일이라고도 생각한다. 음악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해진 감독은 "얼마나 많은 분들이 봐주실지에 대해 우려를 해주셨다. 장, 단점이 모두 있는 영화다. 그러나 판단은 관객의 몫이다. 다큐멘터리 장르도 재밌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음향도 좋아서 마치 공연을 보는 느낌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4월 6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영화사 진진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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