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콩 영화배우 故 장국영이 4월 1일, 사망 14주기를 맞았다.
2017년 4월 1일은 장국영이 사망한 지 14년이 되는 날이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자살하며 47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특히 장국영이 사망한 날짜는 만우절이기도 해 소식이 전해진 날 많은 이들은 이를 장난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진 후 홍콩과 중화권을 비롯한 세계의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장국영은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1986)에 출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폭넓은 팬 층을 보유한 배우 중 한 명이다.
장국영의 14주기를 맞아 국내에서도 그를 추모하기 위한 다양한 발걸음이 이어진다. 앞서 30일에는 장국영의 대표작인 '패왕별희'가 재개봉됐다.
또 4월 1일 장국영의 기일에 맞춰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장국영 특별전-돌아온 그대, 장국영'을 개최하며 그를 추모한다. 상영작으로는 '영웅본색', '영웅본색2', '천녀유혼', '야반가성', '금옥만당', '백발마녀전' 여섯 편이 선정됐다.
홍콩을 비롯한 각지에 자리하고 있는 장국영의 팬들도 추모 행사를 통해 장국영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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