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하석진 앞에서 쓰러졌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6회에서는 서우진(하석진 분)이 은호원(고아성)을 복직시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은 자신의 집에서 일한 가사도우미가 은호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앞서 은호원은 서우진의 집 옷장에 숨어 있다 들켰던 것. 서우진은 "알바 할 데가 그렇게 없습니까"라며 발끈했다.
은호원은 "공평, 공정. 전 살면서 그런 거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어요. 세상은 저한테만 불공평해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서우진은 은호원이 상사 하지나(한선화)의 실수를 뒤집어썼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
서우진은 은호원에게 다시 출근하라고 말했고, 은호원은 서우진의 집에서 나가자마자 춤을 추며 걸었다. 이를 지켜보던 서우진은 "대체 안 해본 알바가 뭐니. 그렇게 억울하면서 상사 잘못을 왜 뒤집어써. 그렇게 좋냐"라며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이 생길지 기대를 높였다.
또 하우라인 직원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사회봉사를 위해 고속버스로 이동했다. 이때 사고가 발생했고, 부상을 당한 직원들은 곧장 응급실로 옮겨졌다. 서우진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걱정하며 검사를 권유했고, 은호원은 병원에서 도망쳤다.
이후 은호원은 터미널에서 차비를 구걸했고, 이때 서우진이 은호원 앞에 나타났다. 서우진은 밥까지 사줬고, 은호원은 "아침에 버스타고 고속도로 막 달리는데 가슴이 뻥 뚫리는 거 같았어요. 취준생한테 봄은 잔인한 계절이거든요. 상반기 취업 시즌이 1월부터 3월까지니까. 서류 준비하고 원서 내고 시험 보고 떨어지고 방황하고. 그러다보면 봄이 다 가요"라며 힘들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서우진은 "그래서 오늘 꽃구경 하러 가겠다 이런 마음으로 나온 거예요?"라며 되물었고, 은호원은 "공짜로 여행가는 기분으로 나왔어요. 서울 벗어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여행은 꿈도 못 꿨거든요"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서우진은 은호원을 자신의 고향집으로 데려가 꽃구경을 마음껏 시켜줬다. 그 과정에서 은호원은 서우진 아버지로부터 서우진이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자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은호원은 서울로 향하는 차 안에서 잠든 서우진을 향해 "부장님이 당연히 금수저, 다이아몬드 수저. 그런 거라고 생각했어요. 고생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이라며 감탄했다.
게다가 서우진은 서점에서 우연히 은호원과 도기택(이동휘), 장강호(이호원)의 자살 소동 이야기가 쓰인 책을 읽게 됐다.
서우진은 은호원의 집 앞에서 기다렸고, "정말 나 때문에 죽으려고 한 거예요?"라며 쏘아붙였다. 이때 은호원이 갑작스럽게 쓰러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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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