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이 앞으로도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산다라박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극장에서 열린 '원스텝'(감독 전재홍)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가수 출신들은 두 가지 쪽으로 나뉘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정말 가수 활동보다는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 해서 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저는 음악도 정말 좋기 때문에 '난 이제 연기만 해야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최근에 많이 듣는 얘기가 '해체했으니까 완전 연기로 전향하시는 거죠?'라는 말이 있었다.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다들 알고 계셔서 조금 놀라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다"면서 "음반도 같이 준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산다라박은 "두 가지 다 열심히 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수의 모습을 지우고 싶지 않았다. 지난번 했던 웹드라마도 그렇고 오히려 음악영화나, 뮤직드라마 장르에 좀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음악에서는 제가 2NE1 때 했던 것과는 완전 다르게 가야 될 것 같다. 멤버들과 있을때와 저 혼자 있을때 할 수 있는 게 다르기 때문에, 아마 한층 더 밝고 상큼해지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퍼포먼스가 있는 댄스곡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산다라박은 '원스텝'에서 음악이 색으로 보이는 '색청' 증상을 가진 시현으로 분했다. 시현은 사고로 인해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고, 슬럼프에 빠져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을 우연히 만나며 음악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해나간다. 4월 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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