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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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해설위원 쓴소리 "선수들 마음가짐 달라져야"

기사입력 2017.03.29 12:4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WBC 조기 탈락? 선수들 마음 변화가 크다."

2017 프로야구 개막까지 단 이틀이 남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KBS N sports의 2017 KBO리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용철, 조성환, 장성호, 안치용 해설위원을 비롯해 최희, 오효주, 이향 아나운서와 이기호, 강성철, 이호근, 권성욱 캐스터가 참석했다.

올시즌 KBO리그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넘겼던 지난해(8,339,577명) 보다 5.4% 증가한 8,786,248명(경기당 평균 12,203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 그러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기 탈락 등 여러가지 영향들로 프로야구 흥행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이용철 해설위원은 "WBC 1,2회 대회에서 도전하는 마음이었다면, 이제는 선수들의 마음 변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김인식 감독이 말했던, 국가가 있어야 개인이 있다는 명언을 지금 선수들이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대해 묻는다면, 지금은 글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단들도 국제대회에 대한 마음가짐을 이번 기회에 바꿔야 한다. (방송을 하는) 저희들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 일본에 가서 두 경기를 봤는데, 일본을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느껴졌다. 다시 한 번 선수들을 비롯한 모든 야구 관계자들이 과거에 도전하고 배웠던 자세로 돌아가지 않으면 위기로 빠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대선으로 사회적인 관심사가 쏠려있는데, 프로야구만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870만 명 정도는 찾아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환 해설위원 역시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KBO리그 위기인 것은 맞다. 하지만 위기는 위험과 기회에서 딴 말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라고 생각하면, 스피드업을 신경써야 한다고 본다. 스트라이크 존을 조금 더 넓히면 타고투저 현상도 완화가 될 거고,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스트라이크존 같은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 바꿔나가면서 실속있는 경기를 해야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지 않나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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