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장?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박지성을 볼 수 없다고 누가 예상했을까? 최근 좋은 모습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조를 이끈 박지성이 후보명단에조차 빠지면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지의 떠도는 루머에 따르면, 박지성의 결장은 경기 직전 훈련에서 입은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경기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캐릭과 충돌했고, 박지성의 부상 상태를 본 맨유의 팀닥터는 박지성을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나니가 박지성 대신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하그리브스가 선발로 출장해 오른쪽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결승전 출전을 기정사실화해온 잉글랜드와 한국 언론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언론은 박지성의 결장을 '놀라움', '충격'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밤잠을 못자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기다려온 한국팬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