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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귓속말', 믿고보는 작가X배우 뭉쳤다…'관전포인트 5'

기사입력 2017.03.27 08:3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귓속말’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7일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첫 방송된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조합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귓속말’을 더욱 생생히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 ‘펀치’ 제작진 X막강 ‘배우’ 라인업

2015년 안방극장을 강타했던 ‘펀치’의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박경수 작가의 거침없는 필력과 이명우 감독의 박진감 넘치는 연출의 시너지가 ‘귓속말’을 통해 또 한번 발휘된다.

여기에 막강 배우진들까지 가세했다. 3년 만에 복귀하는 시청률퀸 이보영, 강렬한 연기변신에 도전하는 이상윤을 비롯해, 권율, 박세영 등 젊은 배우들과 김갑수, 김해숙, 김홍파, 강신일, 김창완, 원미숙 등 연기파 명품배우들이 섞여 앙상블을 이룰 예정이다. 작가, 감독, 배우 3박자가 완벽한 ‘귓속말’의 협공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 이보영X이상윤, 거칠고 멋있는 어른들의 ‘멜로’

벌써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이보영과 이상윤의 절정의 케미가 펼쳐진다. 그것도 치명적인 어른들의 멜로를 선보일 계획. ‘귓속말’은 극한의 상황에서 피어난 가장 인간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벼랑 끝에 내몰린 두 남녀가 적에서 동지로, 결국 세상 단 하나뿐인 연인으로 변해가는 과정들은 ‘귓속말’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귓속말’만의 독특한 멜로 지점에 대해 이상윤은 “우리가 봐왔던 멜로와는 다르다. 순수함을 넘어선 어른들의 멜로”라고, 이보영은 “두 남녀가 코너에 몰려 서로밖에 남지 않았을 때 멜로가 시작되는데, 너무 멋있는 멜로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북돋았다. 시청자들을 완벽히 매료시킬 이 치명적인 멜로 라인에 주목해보자.

▲ 권력에 짓밟힌 ‘아버지와 딸’, 가슴 울컥 뜨거운 부녀애

‘귓속말’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려는 신영주(이보영 분)가 이동준(이상윤)의 인생에 몸을 던지면서 시작된다. 판사 이동준의 잘못된 선택은 신영주를 벼랑 끝으로 내몰며 두 남녀의 ‘원수’같은 인연이 펼쳐진다.

존경하는 아버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딸의 사랑은 신영주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자, 권력에 짓밟힌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할 전망이다. 딸 이보영과 아버지 강신일(신창호 역)의 뜨거운 부녀애는 시청자들의 연민과 지지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 짜릿, 통쾌한 ‘카타르시스’

‘귓속말’은 부패 법조인들을 향한 통쾌한 응징을 예고했다. 박경수 작가는 ‘펀치’, ‘황금의 제국’, ‘추적자 THE CHASER’ 등에서 부조리한 권력의 치부를 예리하게 찌르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귓속말’에서 역시 그 특기가 발휘한다. 현 시국과 맞물린 이야기, 그리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는 ‘귓속말’의 흥미로운 관전 요소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심장 쫄깃한 액션, 심리전은 ‘귓속말’의 특별한 매력포인트가 되고 있다. 눈 뗄 수 없는 이보영의 액션, 서로 손을 잡기도 또 등을 돌리기도 하는 인물들의 심리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 묵직한 ‘메시지’, 우리가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작은 목소리

‘귓속말’은 묵직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선사한다. 이명우 감독은 “작은 속삭임도 귀 기울여 들어보자는 메시지를 주고자 ‘귓속말’이라고 제목을 지었다”라며 “권력을 가진 자들의 큰 목소리가 아닌, 이 세상에서 귀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작은 속삭임을 담아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귓속말’은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3월 27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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