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30년 후로 오게 된 최진혁이 윤현민, 이유영과 함께 일하게 됐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새 주말드라마 '터널' 2회에서는 30년 후로 이동한 박광호(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범인에게 가격 당한 후 쓰러진 박광호는 정신을 차리고 터널 밖으로 향했다. 경찰서로 들어간 박광호는 깨질 듯한 머리를 감싸쥐며 막내를 찾았다. 하지만 김선재(윤현민)가 있었다.
박광호는 김선재가 기도원에서 탈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김선재 역시 박광호를 내쫓으려 했다. 하지만 박광호는 힘으로 김선재를 밀어내고 책상에 앉았다. 박광호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다음날 강력 1팀은 박광호라는 이름을 듣고, 수정지구대에서 전입오기로 한 88년생 박광호라고 착각했다. 앞서 88년생 박광호는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었고, 58년생 박광호를 차로 칠 뻔했다.
박광호는 "내가 박광호는 맞는데, 그 박광호는 아니다"라며 밖으로 나갔다. 모든 게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이 2016년이란 사실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박광호는 택시 기사에게 터널에 데려다 달라고 했지만, 길만 뺑뺑 돌던 택시 기사가 내려준 곳은 정신의료원. 과거 기도원이었던 곳이었다. 그때 정신의료원에선 사건이 발생했다. 과거 박광호가 잡았던 범인 이선옥이었다.
이후 박광호는 터널을 찾았고, 자신이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기뻐했다. 박광호는 "연숙아"라고 부르며 달려갔지만, 그저 터널의 맞은 편일뿐이었다. 그렇게 박광호는 달리고 또 달렸다. 과거 신연숙이 자신을 찾아헤맸던 것처럼. 신연숙이 박광호의 호루라기를 발견하고 오열하고 있을 때 "연숙아"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박광호는 "못 돌아가잖아. 대체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라며 울부짖었다. 박광호는 돌아갈 때까지만 88년생 박광호로 살기로 했다. 김선재는 죽은 이선옥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선옥은 한국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 이선옥이 죽기 전 만난 사람은 신재이(이유영)로, 여성살인범을 연구하는 심리학자였다.
부검 결과 이선옥은 자살이라고 판명났지만, 김선재는 신재이를 다시 찾아갔다. 신재이는 녹음본을 들려주었다. 신재이는 또 한 번의 살인을 자백하는 이선옥에게 "당신은 이제 살인을 못 할 거다. 근데 살인범이 살인을 못 한다면 존재할 가치가 있을까요 없을까요"라고 말했다.
이후 신재이는 범죄심리분석 자문으로 일하게 됐다. 그러던 중 산에서 토막사체가 발견됐다. 30년 전 사건처럼 뒤꿈치에 점이 다섯 개가 찍혀 있었다.
한편 과거 막내라 불렸던 전성식(조희봉)은 박광호가 과거의 박광호라고 의심했다. 강력팀과 신연숙(이시아)이 박광호를 찾아나섰지만, 박광호의 핏자국만 발견된 채 박광호는 터널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신연숙은 이후 아이를 가졌단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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