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20 01:14 / 기사수정 2008.05.20 01:14
지난 3월 개막한 K-리그와 컵대회에서 서울은 5승 6무 4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K-리그 4위와 컵대회 A조 5위에 랭킹돼 K-리그에선 웃고, 컵대회에서는 신인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주면서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워지는 K-리그 상위권인 6위안에 서울이 랭킹되어 있다는 점에서 남은 시즌 일정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 결과와 성적을 계속 기록한다면 불안하지만 팀의 시즌 목표인 플레이오프에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K-리그에서 5연승을 기록 중인 포항 스틸러스에게 지난 주말 3위의 자리를 뺏아긴 점과 5위 울산 현대와 6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근의 부진을 털고 팀의 저력을 보인다면 서울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장답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연속 기록이다. 연속 무승부, 연속 패배가 아닌 연속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올 시즌 서울에게는 대회 기준이 아닌 시즌 경기 전체 기준으로 승리 혹은 무승부, 패배로 연속 기록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연속 기록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최근의 팀 상황과 분위기를 대변하지 않고, 단순히 당일 경기에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술, 노력 혹은 운 속에서 팀이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팀 평가와 최근 팀의 분위기와 전력을 대변 할 수 있는 연속 기록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불안한 4위는 물론 시즌 막판까지 불안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시즌 일정을 소화해야 할 상황에 처할 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최근 서울 소속의 이청용과 데얀이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긴 하지만, 선수 개개인이 아닌 팀 전체적인 조직력으로 연속 승리, 무승부 혹은 연속 3득점이라는 화끈한 골잔치로 패하더라도 서울은 공격축구를 한다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해줘야 할 것이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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