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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브래드 리틀 측 "4월9일 한국인 여성과 결혼"(공식)

기사입력 2017.03.23 16:4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한국인과 결혼한다.

23일 브래드 리틀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브래드 리틀이 4월 9일 서울에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브래드 리틀은 2012년 ‘오페라의 유령’ 탄생 25주년을 기념한 월드 투어로 내한했을 때 인연을 맺은 한국인 여성과 교제 4년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한복을 입고 결혼식에 임한다.

관계자는 "브래드 리틀이 현재 한국에 잠깐 들어와 있는 상태다. 결혼 후 한국에서도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래드 리틀은 '오페라의 유령'의 오리지널 배우다.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팬텀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6년 영국 웨스트 엔드, 8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최장기 공연, 최고매출, 최다관객 등 모든 기록을 석권한 뮤지컬 역사의 상징적인 작품이다.  2012년 9월 5일 월드 기네스북에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정식 등재되기도 했다.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은 브로드웨이와 세계 투어에서 2,500여 회의 팬텀 역을 연기했다. 국내에서도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내한공연 및 콘서트를 통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SBS 예능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하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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