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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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 카디프 꺾고 FA컵 우승…UEFA컵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08.05.18 00:52 / 기사수정 2008.05.18 00:52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포츠머스가 카디프시티를 꺾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해리 레드납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는 17일 밤(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08 FA컵 결승전에서 은완코 카누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카디프시티(이하 카디프)를 제치고 다음 시즌 UEFA컵 진출 티켓을 따냄과 동시에  지난 1939년 우승이후 69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되찾았다.

 
경기 초반부터 신중한 공방전을 펼치던 양팀의 균형을 깨트린 건 포츠머스였다. 우타카가 우측면을 돌파 후 크로스를 올린 것이 카디프 엥켈만 골키퍼가 쳐냈고 쳐낸 볼이 포츠머스 공격수 카누에게 연결되자 카누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넣으며 팀에 귀중한 결승골을 선사했다.
 
[전반전] 포츠머스, 카누의 결승골에 웃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은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던 카디프는 예상외로 적극적인 공격으로 포츠머스를 몰아붙였다.
 
특히 전반 14분 카디프는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게 된다. 뒤에서 찔러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패리가 포츠머스 제임스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이한다. 공을 잡은 패리는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제임스 골키퍼 손에 걸리며 아쉬운 기회를 놓치고 만다. 리그에서도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쳤던 제임스는 FA컵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팬들에 자신의 이름을 기억시켰다.
 
이후 포츠머스에 서서히 주도권을 내준 카디프. 전반 22분 포츠머스 공격수 카누가 좌측에서 땅볼 패스를 받아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제치고 빈 골 문에 슈팅을 날린 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팽팽한 균형을 깨트린 건 포츠머스였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포츠머스는 전반 37분 우카타가 우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카디프의 엥켈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공을 쳐 냈으나 고 공이 카누에게 연결 되었고 카누는 빈 골 문을 향해 가볍게 골을 성공 시키며 팀에 귀중한 선취골을 선사했다. 한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친 카누는 이번 골을 계기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면서 활약했다.
 
[후반전] 포츠머스, 우승을 확정 짓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포츠머스. 후반전에 적극적인 공격을 앞세워 우승을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반대로 신중한 경기를 앞세워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카디프도 별다른 공격을 보이지 않자 포츠머스는 후반 10분이 지나고부터 서서히 볼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한다. 존슨과 우카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날카로운 공격 찬스를 이끌어 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0으로 뒤져있는 카디프는 우승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진행해 나갔다.
 
이후 포츠머스는 공격을 주도하면서 경기를 이끌어 나간다. 특히 수비수 디스탱은 폭발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카디프 진영까지 돌파를 시도하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고받는 공방전에 불구하고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포츠머스가 카디프를 꺾고 127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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